재택근무 중인데 한국에 다녀오신 형님이
점심시간에 잠깐 전달해줄 한국 과자가 있다고 하셔서
내려갔더니 그냥 과자보다는 좀더 고급져 보이는 걸 주시고 가셨다
한국을 떠난지 오래되서 처음 들어보는 과자점이지만
패키지도 뭔가 신선하고
그냥 과자는 아닌듯
1945 바나나 카스테라
70년 전통의 카스테라인듯
바나나 모양이 살짝 보인다
생각보다 덜 바나나 모양이지만
영어로 바나나맛인걸 확인해줌
바나나향 카스테라 이라기보다
카스테라를 바나나에 붙여놓은 듯한 식감과 맛이었다
한국의 이런 맛난 디저트들이 너무 그립다
카스테라로 끝이 아니라
한박스가 더 있다
클래식 소프트 붓세 bouchée
뭔가 불어 느낌인데
불어권에 사는데 한번도 못본듯한 페이스트리
부서질듯 해서 조심스레 꺼내서 접시에 올려보았다
부서지지는 않지만 부스러기가 많이 나왔다
아직 음식블로거로의 길이 멀다
둘다 스위스에서는 볼수 없는 적당히 달콤한 페이스트리
커피나 우유에 잘어울릴 그런 페이스트리
부서지지 않게 안전히 들고 와주신 형님께 감사
저희 부부를 위해 보내주신 누님께 감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