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말에 로드트립으로 독일 뮌헨에 들렀다가 체코 프라하까지 갔다가 오는 길에
예정에 없던 독일 퓨센 Füssen 에서 캠핑을 하게 되었다
프라하에서 아침일찍 출발했음에도
계획이 바뀌어 퓨센에서 2021년의 마지막 날을 보내게 되었다
바로 뒤에 보이는 산 위에 노이슈반스타인 성(디즈니랜드 성의 모티브가 된 곳)을 보러왔다가
성이 보이는 호수 바로 앞 700 스팟 이상의 대형 캠핑 사이트
스위스에서도 많이 보이던 독일 캠핑카들이 여기 다 모여있다
불꽃놀이 하는 독일 아이들과 새해 마지막날을 같이 보내게 될 듯
그나저나 이 호수 엄청 고요하다
바다 같은 우리 제네바호수는 파도가 치는데
핑크빛 노을과 함께 고요
아내도 노을 감성
아내를 보는 큐의 시선
점심까지는 근처 퓨센 마을에서 해결했는데
저녁은 캠핑장에서 해결해야 할듯
다행히 식당(왼쪽)과 카페테리아(오른쪽)가 있긴하다
식당은 오늘은 뉴이어이브여서 그런지 예약이 다 찼단다
카페테리아 자리는 아직 5시라 텅텅 비었다
여기도 오늘은 예약이라고 30분만 준다고 해서
감사히 피자 하나를 얼른 나눠먹었다
사실 대화가 잘 통했는지 모르겠다
워낙 시골인지라 직원분들은 독일어 밖에 못하셔서
그래도 감사히 저녁을 해결했다
아직 남아있는 크리스마스 장식들
바깥에는 사람들이 옹기종기 불 앞에 모여서
독일분들이라 역시 맥주를 마시고 계신다
캠프파이어 앞에서 몸을 따뜻하게 하고
아내와 2021년을 리뷰
옆 집 캠핑카들은 크리스마스 트리를 하나씩 가지고 있다
대부분 몇달씩 장기 캠핑하시는 분들 같았다
하늘에는 맑은 날씨 덕에
오랜만에 보는 별들
사실 우리도 캠핑카를 샀다
테슬라 캠핑 모드를 켜면 보이는 화면
전기차라서 밤새 히터를 켜둘 수 있다
그래서 테슬라용 매트리스도 샀다
덕분에 한달에 한번 정도는 프랑스, 스위스 그리고 독일까지 와서 캠핑을 하고 있다
우리 캠핑카 앞에서 불꽃놀이 하는 독일 아이들
불꽃놀이나 새해 카운트 다운을 한다고 시끄러울 줄 알았는데
꿀잠자고 일어나니 새해 아침
독일에서 2022년을 맞이할 줄은
하루 전날 알았음
밤사이 추워서 호수가 얼었다
해피 뉴이어 from Füssen, 독일
뮌헨, 프라하 여행 포스트도 곧 올리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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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말 유럽 로드트립 시리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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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 뮌헨
3. 프라하 1
4. to be posted
10. 2022 NYE & HNY